경기도 안양시에 8000여평 규모의 BIT센터가 건립된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안양시는 기존 IT산업과 BT산업을 연계하는 BIT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관련 기관단체와 기업체 등에서 건축비를 부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평촌 신도시 부근에 1795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생산·업무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또 저렴한 임대료와 운영비로 업체부담을 최소화하고 관련 기관단체와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안양시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 이 센터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센터와 수도권 소재 대학, 연구기관과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BIT센터의 운영을 담당하게 될 한국바이오벤처협회는 약 50개 기업을 유치하고 협회 사무실도 BIT센터로 이주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돼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바이오벤처협회 관계자는 “다음달에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가 준공되고 내년에는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가 건립되는 등 안양 BIT센터가 좋은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며 “바이오기업들에 업무와 생산시설이 모두 갖춰진 시설을 제공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센터는 송도 테크노파크, 화성지역 제약단지와 3각 연대를 이룰 것”이라며 “안양센터를 시작으로 경인지역에 바이오산업 직접지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