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웨이퍼·칩업체

 ● 이츠웰

 이츠웰(대표 유순재 http://www.itswell.com)은 LED램프(에폭시 램프 및 표면실장형 LED) 및 LED 칩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질화갈륨(GaN) 계 LED칩 및 가시광 LED램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350㎚, 370㎚ 및 405㎚급 LED칩을 개발한 바 있다. 또 405㎚ LED칩을 이용한 형광 적색·녹색·청색 및 백색 LED램프를 개발, 한국신기술인증을 받았다.

 이츠웰은 LED 에폭시 램프를 적색·녹색·청색 램프를 비롯한 연녹색·황색 및 IR 램프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외부 표시기에 사용되는 황색 및 적색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교통신호등의 LED 규격이 발표됨에 따라 연 3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LED램프의 생산능력을 연간 700만개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1월 충북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LED칩 양산을 시작해 청색(455∼480㎚), 녹색(495∼535㎚), 자외선(350·370·405㎚) 칩을 월 2000만개 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월 3000만개까지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휴대폰 키패드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청색 LED를 주력 생산중이다.

 표면실장형(SMD) LED는 자사 칩을 사용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되며 청색·적색·백색·청백색 등 1608형 SMD를 출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현재 0.4㎽급 TO-18형 자외선 LED를 양산중이며 0.8∼1㎽급은 샘플출시한 데 이어 올 2분기에 양산할 예정이다. 또 고출력 LED와 더블어 조명 및 환경등 응용 패키지의 개발로 고부가가치의 제품개발도 함께 추진중이다.

 

 ● 나리지온

 나리지온(대표 조장연 http://www.knowledge-on.com)은 갈륨비소(GaAs) 반도체를 이용해 이동통신·광통신용 핵심부품, 파워소자, 광소자 등을 제조하는 화합물반도체 전문업체다.

 나리지온이 특화하고 있는 갈륨비소 반도체는 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모와 잡음이 적어 이동통신·위성통신·초고속인터넷 등 광통신, 무선통신용 종합정보시스템에 쓰이며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회사의 LED 제품으로는 이동통신기지국의 전원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원공급장치로 사용되는 파워 소자와 초고속 고해상도 프린터 헤드용 디지털 LED, 청색 LED를 포함한 정보표시용 소자, 광통신용 소자인 표면 발광 레이저 다이오드(VCSEL) 등이 있다.

 특히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의 어댑터로 사용되는 갈륨비소 적외선 소자부문에서 나리지온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나리지온은 매년 매출액의 5∼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ETRI· KAIST 등 산학연과의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웨이퍼 성장기술, 디바이스 응용기술, RF 회로설계기술,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2년여간 준비해 온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며 기존 광소자 사업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자체 에피(EPI)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휘도 광소자 등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2005년 적외선 소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국책사업인 백색 LED를 개발해 오는 2010년 11조원 규모의 조명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 옵토웨이퍼테크

 옵토웨이퍼테크(대표 김영상 http://www.prowtech.com)는 갈륨아세나이드(GaAs), 갈륨포스파이드(GaP),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을 기반으로 하는 광소자용 에피웨이퍼(epi wafer) 전문제조 회사다.

 이 회사는 모든 광통신, 광센서에 사용되는 빅셀(VCSEL: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수직면발광레이저)용 에피웨이퍼, 모든 전자제품의 리모컨에 주로 사용되는 적외선 LED용 에피웨이퍼, 디스플레이나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청색 및 황록색 LED용 에피웨이퍼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근적외선 LED용 에피웨이퍼는 일본 경쟁사에 이어 2대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옵토웨이퍼테크의 에피웨이퍼는 파장대가 액상성장법(LPE), 유기금속화학기상증착법(MOCVD) 기술을 이용해 470∼940O㎚의 근적외선 LED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컬러 휴대폰에 청색 LED를 채택함에 따라 올해 매출 중 청색 LED용 에피웨이퍼 비중을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지난해 10% 규모)으로 끌어올리며 중국·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안정된 에피웨이퍼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자외선에서 원적외선까지의 수·발광소자용 재료를 완성하고 반도체 조명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옵토웨이퍼테크는 향후 반도체 LED의 소비전력이 20W 정도로 일반 백열구 조명보다 70∼90% 정도 절약할 수 있고 반영구적이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고휘도 청색, 자외선(UV) LED용 에피웨이퍼 제품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산자부로부터 조명용 LED ‘우수제조 기술연구센터(NMRC)’로 지정받은 바 있다.

 

 ● 나이넥스

 나이넥스(대표 김익현 http://www.ninex.biz)는 고휘도 청색 및 녹색 LED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질화갈륨(GaN) 계열의 에피웨이퍼에서부터 LED까지 일관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나이넥스는 지난해 2월 청색·녹색 LED 양산 직후 S업체와 3개월간 1000만개의 공급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이후 신생 업체가 같은 수준의 품질로 1000만개 규모를 양산, 공급에 성공했다는 점도 이 회사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나이넥스는 화학적반응을 이용해 웨이퍼에 박막을 입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장비인 유기금속화학기상증착(MOCVD) 장비를 자체 개발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수출에 주력한 결과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에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최근 유럽진출 방침을 확정한지 4개월 만에 독일에서 신뢰성 검증을 받아 유럽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독일 LED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곳으로 일본 업체들이 선점한 상태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나이넥스는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평택에 월 5000만개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 제품의 장점은 높은 휘도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선두 업체인 도요다·고세이의 휘도와 동등하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휴대폰 키패드의 백라이트에 쓰이는 청색 LED를 월 1000만개 이상 공급능력을 갖추고 중점 생산할 계획이며 앞으로 적외선(UV) 시대에 맞춰 금년 하반기 세계적 수준의 UV LED를 제품군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UV칩 수준을 단시간에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향후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LED를 연구개발, 오는 2004년에는 자동차용 LED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고덴시

 한국고덴시(대표 히로가츠 나카지마 http://www.kodenshi.com)는 지난 22년 동안 광반도체 소자 및 광센서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 LED 전문업체다.

 그동안 축적된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광반도체 및 응용부품, 전자부품, 전자회로 등의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광소자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것이 자랑이다.

 이 회사는 광 반도체 소자인 인플레어드 LED, 포토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과 몰드 다이, 테스터 및 핸들러 등 광반도체 장비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한국고덴시는 최근 국내 최초로 COB형 풀컬러 LDM(LED Dot Module)을 개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LDM이 빨강·녹색·노랑의 세가지 색에 그친 것과 달리 인간의 시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색 등 일곱가지 색을 비롯해 총 1700만컬러의 미세한 색을 표현하는 고기능 제품이다. 또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해상도 제어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 비용이 저렴한 표준형 LDM은 기존 양산중인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표준형으로 규격화해 냄으로써 실내 전광판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제조원가는 기존 제품보다 15% 가량 저렴하다.

 이 회사는 풀펄러 LDM의 월 1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생산능력을 2000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표면실장(SMD) LED형 LDM 및 램프형 LDM, 픽셀 메트릭스 등 신제품을 출시해 LED 응용 모듈분야에서 확실한 시장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고덴시는 향후 세계적인 광반도체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로 일본 중심의 판매구조 형태에서 벗어나 미주지역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