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DVR업체들이 서울 지하철의 CCTV 설치 계획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백준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구 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DVR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서울지하철공사가 비상 상황에 대한 안전 조치로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철1∼4호선 열차에 2005년까지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백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보안장비의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DVR업체들에 긍정적”이라며 “서울지하철공사 외에도 조만간 다른 지하철도 이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DVR업체 가운데 아이디스가 철도에 사용가능한 모바일 DVR의 개발을 마치고 3월부터 수출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