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http://www.msn.co.kr)을 운영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의 메신저 아바타가 서비스 시작 보름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SN사업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메신저 아바타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 7일 50만명을 넘어 51만2365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MSN메신저 아바타 이용자가 10대보다 20대,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바타 주사용자가 10대와 여성층이라는 한계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입자 가운데 20대가 7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30대가 17%, 10대가 10%, 40대 이상이 1%로 뒤를 잇고 있다.
성별 비중에서도 남성이 53%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러한 사용자 특성을 반영하듯 MSN측이 집계한 아바타 아이템 가운데 패션 아이템은 캐주얼보다 정장판매 비중이 높았고 배경 아이템 역시 명품 자동차·사무실·술자리 등 성인취향 아이템이 판매순위의 상위에 올랐다.
이구환 MSN사업부 이사는 “메신저 아바타는 전세계 마이크로소프트 현지법인 중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미국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아바타에 익숙하지 않았던 성인 네티즌들이 아바타 사용층에 합류했다는 것은 앞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