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의 건설기계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15%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건설기계 수출이 14억8900만달러로 2001년에 비해 29.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올해 수출은 17억1200만달러로 1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기계 수출은 99년 10억6400만달러, 2000년 12억5200만달러 등으로 증가하다가 2001년에는 11억5400만달러로 소폭 감소한 바 있다.
이런 수출증가는 건설경기가 호황을 보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000년 1억49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억300만달러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유럽이 33.3%로 가장 높았고 중국(20.3%), 미국(14.4%) 등의 순이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