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사·여단급 부대의 전산실이 연내 군단급 부대 단위로 통합 운용될 전망이다.
육군본부는 부대별로 분산 관리·운용하고 있는 주전산기, 응용체계 및 전문인력을 통합한 통합정보관리소(Mega Center)를 운용키로 하고 올해 말까지 1개 군단에 시범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육군은 특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정보관리소 26개소를 설치해 정보체계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 통합정보관리소 구축과정에서 기존 클라이언트서버(CS) 방식의 정보시스템을 웹 기반 환경으로 바꿀 계획이다.
통합정보관리소가 구축되면 각기 다른 기종의 주전산기와 응용체계가 연동돼 데이터의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전송속도도 높일 수 있어, 부족한 정보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육군은 통합정보관리소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포스데이타를 사업자로 선정, 정보화 운용환경과 응용체계 전환 전략 및 자원소요 판단, 시설·비용·위험 분석 등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해 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