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기 나노소재 벤처기업인 티오켐(대표 노창섭 http://www.tiochem.co.kr)은 국내 처음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불연재급 난연제<사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전북대와 2년간의 산·학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난연제는 입자크기가 10∼20㎚인 나노소재 실리카와 알루미나, 티타니아 등 무기재를 사용해 만들어 돌멩이나 벽돌같은 불연재급 난연 및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
또 실험 결과 1400도에서도 불에 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고온에서 불이 붙어도 녹기만 할 뿐 연기가 나지 않고 가스도 내뿜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국내 난연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할로겐계 제품은 200∼300도에서 20∼30초 사이에 불이 붙고 다이옥신 등 발암성 유독가스가 발생한 데 비해 이 제품은 화재시 유해가스 방출 및 2차오염이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투명한 액상으로 제조돼 용도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종이와 목재 등 건축용 내외장재에 코팅하거나 각종 수지에 혼합해 쓸 수 있다.
노창섭 사장은 “최근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는 할로겐계 유기 난연제에서 발생한 다이옥신 등 유독 가스로 피해가 컸다”며 “무기물로 환경친화적이고 향균기능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산업응용이 다양하고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3)214-7105∼7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