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에서 IT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19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3)’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303개사를 비롯해 미국 108개사, 독일 79개사, 일본 78개사, 이탈리아 34개사 등 총 31개국 748개사가 참가해 첨단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500여 기종 1만2000여점이 전시 소개된다.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들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의료동영상처리장치, 원격진료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비트컴퓨터 등 주요 IT업체들은 의료기관의 현대화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선보이고 향후 의료기관의 정보화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후지쯔 등 하드웨어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태블릿PC 등 의료정보화를 효율화하기 위한 각종 개인용 정보단말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B2B업체인 케어캠프닷컴은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사업을 내놓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별도로 운영중인 닥터캠프의 회원사 확대를 위해 개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의사를 대상으로 금융대행과 더불어 공동구매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