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0조원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일본 반다이그룹이 국내 모바일콘텐츠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일본 반다이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인 반다이코리아(대표 에모토 요시아키)는 12일 모바일콘텐츠 서비스 및 개발업체인 와이더덴닷컴(대표 서진우)과 가바플러스(대표 김일성)와 사업 제휴식을 갖고 반다이가 보유한 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 등 각종 무선 콘텐츠를 국내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다이코리아는 이를 계기로 이달중에 SK텔레콤을 통해 ‘건담’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과 캐릭터다운로드 등의 모바일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캐릭터다운로드, 벨소리 ,애니메이션, 컬러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이동통신업체를 통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이번에 제휴를 맺은 와이덴닷컴과 가바플러스를 통해 반다이의 원천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콘텐츠도 개발해 서비스하는 동시에 일본 반다이네트웍스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모토 요시아키 반다이그룹 회장은 “반다이그룹은 올해 해외 진출과 디지털콘텐츠 활성화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한국시장에 반다이의 모바일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등을 적극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모바일콘텐츠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4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