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선진)이 복지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신약개발 예산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은 최근 복지부에 신약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신규예산 편성과 현행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에 신약개발지원사업을 별도로 독립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합은 복지부에 △2003년 신약개발지원 신규예산 최소 50억원 이상 추가편성 △예산지원의 투명성 확보 방안과 신약개발업계의 지원수요 반영 및 사업 선정에 따른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또 △신약개발지원사업의 별도 독립사업화 △기초연구지원사업 기업의 주도적 참여방안 마련 △신약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 마련 검토 등을 촉구했다.
연구조합은 탄원서에서 올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시행 계획 중 기업의 기존 선정 신약연구개발지속사업에 대한 지원금을 제외하고 신약개발지원사업 신규지원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향후 연구개발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조합의 탄원서를 받아들여 김화중 장관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신약개발 지원을 둘러싼 정부와 업계간 해결책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