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애니메이션 견본시인 도쿄국제애니메이션페어(TAF)와 MIPTV에 잇따라 한국공동관을 개설, 국내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TAF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전문 견본시로 진흥원은 희원엔터테인먼트·크레이지버드스튜디오 등 국내 14개 업체를 위한 공동관을 세운다. 진흥원은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신생업체들인 것을 감안해 이들 업체를 해외에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방송 프로그램 전문 견본시인 MIPTV에 진흥원은 시네픽스·에펙스디지털 등 국내 34개 업체들을 위한 공동관을 세운다. 지난해에 26개 업체가 참가해 1000만달러의 수출 및 투자유치 계약실적을 올린 진흥원은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최영호 본부장은 “애니메이션의 경우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내수시장이 좁아 국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여의치 않아 우수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단순참가가 아닌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통해 수출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