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IT 벤처 일본 상담회 성과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이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IT분야 비즈니스 상담회가 가시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보진흥원은 부산지역 유망 IT벤처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IT 상담회 및 교류회’를 개최한 결과 총 128건의 상담과 1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오사카 상담회에서 20건, 도쿄에서 16건 등 31건의 상담은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해 수출계약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IT분야 일본 비즈니스 상담회는 웨이블텍·신화정보통신·테크다임 등 부산지역 12개 유망 IT벤처기업이 참가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오사카 37개사와 도쿄 24개사 등 모두 61개사의 일본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부산의 테크다임은 일본 M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테크다임 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테크다임은 자사가 개발한 테크다임 오피스의 일본어판을 제작해 일본 M사에 공급, 오는 11월부터 현지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사카와 도쿄 및 후쿠오카에 소재한 9개 IT유관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부산지역 IT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진흥원은 오사카-부산 IT 비즈니스 교류 촉진 협의회 구성과 한일 IT 비즈니스 문화연구회 설립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또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양국 IT기업 교류상담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향후 부산지역 IT기업과 일본 IT기업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현지 채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사진설명

오사카에서 부산 IT기업과 일본기업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