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최초로 e무역상사 선정

 온라인을 중심으로 무역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e무역상사’가 처음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인터넷 무역알선업체 가운데 이씨플라자·EC21·티페이지글로벌 3개사를 ‘e무역상사’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e무역상사는 기존 무역 e마켓플레이스가 바이어 발굴 등 무역계약 이전까지의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전자무역에 대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거래알선은 물론 상담·계약·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무역업무 전반을 대행한다.

 산자부는 이들 3곳을 올해 ‘전자무역(e트레이드) 기업화 사업’의 참여업체로 정한 데 이어 4월부터 150여개 중소기업의 무역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혜 중소기업은 e무역상사로부터 교육은 물론 무역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전자무역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05년까지 1000개 중소 수출기업을 전자무역이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해 수출을 촉진하는 한편 e무역상사를 대외무역법상 전자무역중개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