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리, 푸켓 등 신혼여행지에서의 추억담기는 이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로.’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여행지에서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와 캠코더가 예비신혼부부들의 최대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불과 4∼5년 전까지는 신혼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필름에 담아 앨범에 보관하는 아날로그 제품이 주류였다. 하지만 디지털영상문화에 익숙한 X세대, Y세대가 결혼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는 신혼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둘만이 갖는 오붓한 자유시간은 물론 유명 관광지에서의 레포츠 활동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는 평생 추억만들기를 위한 장비(?)로 빼놓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신혼부부들의 경우 화려한 겉모습이나 몇가지 신기술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신혼여행지에서 사용법을 몰라 안타까워하거나 불편한 기능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동이 잦은 허니문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 선정기준은 무게 등 휴대성 외에 조작의 간편성, 배터리 관련기능 등이 있다.
삼성테크윈의 V는 세계 최초로 9가지의 전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전원 걱정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부족으로 신혼여행의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던 문제를 해소한 장점이 단연 돋보인다.
올림푸스한국은 담뱃갑 크기에 무게가 194g인 500만화소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한 번 충전에 약 150장의 스틸 촬영과 약 70초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정지영상을 담는 카메라와 달리 살아움직이는 생생한 영상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신혼부부들은 디지털캠코더가 안성맞춤.
디지털캠코더로 신혼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촬영해 행복했던 순간들을 동영상 메일로 보내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디지털캠코더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20∼40% 가격이 비싸지만 가볍고 자유로운 편집과 장시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특수효과와 배터리 충전 및 연속 사용시간에 대한 점검도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 허니문 커플들이 따져봐야 할 대상이다. 멋진 해변을 배경으로 추억만들기를 하다 갑자기 배터리 용량부족으로 작동이 멈추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캠코더
*소니코리아 `DCR-IP210`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의 디지털캠코더(모델명 DCR-IP210)는 211만화소의 CCD를 탑재하고 있어 고화질 영상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다.
이 제품은 광학 10배줌, 수동줌 등의 카메라 기능도 갖고 있어 기존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했을 때와 유사한 고해상도의 정지화면 촬영을 가능케 한다.
테이프로 녹화한 동영상중 원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리스틱을 본체에 직접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 모드로 테이프 촬영중에도 포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메모리스틱에 정지사진을 기록할 수 있다.
소니 메모리스틱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8MB 용량으로는 640×480 크기의 사진을 120장 가량 촬영할 수 있다.
일안렌즈교환식(SLR) 및 고급 캠코더로 채용된 줌링 기능도 탑재, 고속에서 저속까지 미묘한 터치로 줌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8단계 영상표현 기능은 촬영한 영상에 맞는 화질의 미세한 조정을 가능하게 해주며 UXGA 크기에서 0.5초 간격으로 최대 4장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칼짜이즈 렌즈를 탑재, 해상도와 색 재현성이 뛰어나며 영상의 왜곡현상이 거의 없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전자 `VM-A99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본격적인 혼수시즌을 앞두고 무게가 330g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캠코더(모델명 VM-A99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업라이트(upright) 타입의 디지털캠코더에 비해 체적률이 58%에 불과하기 때문에 캠코더를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고 신혼여행시 휴대 또한 간편하다.
초소형임에도 불구하고 타사 제품보다 0.5인치 더 큰 21만화소급 2.5인치 고선명 액정을 채택, 촬영이나 화면 재생시 선명도를 보다 높일 수 있다. 밝은 태양 아래에서 화면이 어두워지는 기존 액정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특히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액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내촬영을 위주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투과형 액정을, 바닷가 등 야외촬영을 위주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반투과형 액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초소형 캠코더는 이와 함께 착탈이 가능한 핸드그립을 제공, 장시간 촬영시에도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캠코더 본체에 리모컨을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장점이다.
플래시메모리 카드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용, 소니 제품과의 호환이 가능하다.
*JVC코리아 `GR-DVP7KR`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는 메가픽셀 타입의 초소형·초경량 디지털캠코더(모델명 GR-DVP7KR)를 혼수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슈퍼 하이밴드 프로세서’를 적용, 수평해상도 530선의 화질 구현이 가능하며 102만화소 CCD를 장착하고 있다.
‘GR-DVP7KR’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휴대성과 사용의 편의성으로 신혼여행지에서 이동이 잦은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350g의 초소형 초경량 모델로 휴대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몸체를 마그네슘으로 제작, 견고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AV단자를 비롯한 모든 입출력 단자들을 본체에 내장, 입출력 단자용 별도 장치(도킹 스테이션) 없이도 본체에 DV·USB·헤드폰 등을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덱스 기능’을 채택해 자신이 촬영한 화면중에 원하는 화면을 언제든지 손쉽게 재생해 볼 수 있다.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웹카메라’ 기능도 장착하고 있어 디지털캠코더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가격은 190만원대.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 `NV-MX7`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 http://www.panasonic.co.kr)는 108만화소의 정지영상 지원기능을 갖춘 디지털캠코더(모델명 NV-MX7)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동영상 모드에서 수평해상도 520선을 구현하며 프로그레시브 시스템에 의해 정지화면 모드(카드 기록시)에서 섬세한 사진화질을 구현한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영상크기와 화질을 조절할 수 있으며 대용량·고속전송이 가능한 SD메모리카드를 채택하고 있다.
64MB타입의 SD메모리카드를 사용할 경우 메가픽셀 정지화면으로 최대 260장(1200×900픽셀)의 정지화면을 기록할 수 있다.
DV단자인 ‘i.LINK’를 비롯, 풍부한 입출력 단자를 갖고 있는 점도 또 다른 특징. PC 또는 디지털비디오플레이어와 캠코더를 케이블로 연결, DV동영상을 고화질로 편집할 수 있다. AV컨버터 기능을 내장해 영상을 입력한 후 DV테이프에 디지털로 보존 또는 수정이 가능하다.
3인치 폴리실리콘 액정은 광시야각을 확보해 줄 뿐 아니라 밝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며 약 15분간 충전하면 1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는 급속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디지털카메라
*삼성테크윈 `케녹스 V4`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은 400만화소급 고해상도에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모델명 케녹스 V4)를 판매중이다. V4는 세계 최초로 9가지의 전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전원 걱정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부족으로 신혼여행의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던 문제를 해소한 장점이 단연 돋보인다.
60만원대의 이 제품은 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해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AA형 알칼라인전지, 충전이 가능한 니켈수소전지, CR-V3 배터리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사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전력으로 설계해 전용전지 기준 약 140분, 280장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광학 3배줌, 디지털 4배줌 기능으로 최대 12배줌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촬영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진은 물론 고품질이 요구되는 인쇄작업용 사진촬영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뮤-300`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은 휴양지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위해 ‘뮤-300’ 디지털카메라를 추천한다.
뮤-300은 일본산업규격(JIS) 보호등급4에 상당하는 생활방수 기능을 탑재, 바닷가는 물론 갑작스런 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비나 습기에 약해 바닷가에서 사용이 불편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신혼여행시 레포츠를 즐기면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51만원인 이 제품은 또한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과 콤팩트 디자인의 메탈 본체를 채택했고 3메가픽셀 칩을 내장, 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 고급 자동모드와 장면 프로그램 기능을 제공해 손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오토포커스, 디지털 전자선광방식(ESP:Electro Selective Pattern) 측광기능 및 5가지 장면 프로그램 기능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 후에는 컬러 사진을 흑백 또는 세피아 톤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특수효과도 넣을 수 있다.
USB 자동연결 기능을 제공하므로 카메라-컴퓨터간 파일전송이 빠르고 편리하며 특수모드를 통해 TV로 슬라이드 쇼를 바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