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는 17일 금호전기의 이미지퀘스트 주식인수 계약해지 선언에 따라 매각을 원점에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금호전기측이 이미지퀘스트 지분 인수과정에서 업무혼선 등을 이유로 계약 파기를 선언함에 따라 매각이 무산됐다”며 “새로운 구매자를 물색하는 한편 계약 파기의 원인을 제공한 지비시너웍스측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조치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금호전기와 이미지퀘스트 지분 47.34%를 421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이닉스와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가 코스닥위원회의 보호예수 예외인정 불발로 계약이 무효화됐던 지비시너웍스가 13일 주식취득 신고를 금감원에 제출하면서 3자간 분쟁이 일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