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업체 젠터닷컴(대표 황영헌)과 가이드채널(대표 신기현)이 EPG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디지털방송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17일 사업제휴 조인식을 갖고 향후 합병을 목표로 한 상호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EPG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사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젠터닷컴과 가이드채널이 각기 보유한 EPG 솔루션을 상호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EPG서비스를 제공중이거나 EPG솔루션을 제공한 SO는 모두 50개(젠터닷컴 9개 SO, 가이드채널 41개 SO)로 케이블TV EPG서비스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가이드채널과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TV관련 데이터 운영업체 트리뷴미디어서비스의 기술 및 운영 노하우와 양방향TV 및 관련 20여건의 특허를 등록한 젠터닷컴의 기술력이 결합돼 디지털TV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의 전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