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최대 이슈로 SK글로벌의 분식회계 파문을 꼽았다.
17일 메리츠증권이 직원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4.4%가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따른 증시충격’이 현재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라고 답했다. ‘북한 핵문제’가 29.6%로 뒤를 이었으며 ‘미국-이라크 전쟁위기’는 25.6%의 직원이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그밖에 ‘불투명한 국내경기’ ‘국제유가와 환율불안’ 등도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설문시점이 전주말(14일)로 SK쇼크가 한창 증시에 반영되던 때라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