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국정과제인 동북아 경제중심국가건설의 일환으로 오는 4월 3,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증권화 및 신용보증시장 발전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금융관련 국제행사인 이번 회의에서는 미조구치 일본 재무차관 등 APEC회원국 고위 정책당국자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에서 200여명의 금융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홍콩, 태국의 공동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는 5년 전 아시아를 경제위기로 몰아넣었던 외환위기의 재발방지를 위해 역내 채권시장 육성과 이를 위한 신용보증회사 및 특수목적회사 설립 등 세부사항이 논의된다.
한편 재경부는 올해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5월 12일 APEC 중소기업자금지원회의와 10월 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비공식 차관회의, 11월 말 마닐라프레임그룹(MFG)회의 등 4개의 금융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