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렉트론(대표 채인철)이 가정용 음성데이터통합(VoIP) 모뎀 ‘MTA 2100’ 6만대를 일본의 한 대형 통신업체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일렉트론은 지난 2월 이 업체로부터 6만대의 주문을 받아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1차분 2000대를 선적했다. 나머지 물량은 오는 4월 8일부터 5월 중순까지 모두 공급된다.
서울일렉트론이 공급하는 ‘MTA 2100’은 차세대 프로토콜인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를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일본 내 ADSL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서울일렉트론은 일본 내 판매 및 AS업체도 이미 선정했다.
채인철 사장은 “이번 공급은 일본시장에 VoIP 단말기를 공급키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가정용 VoIP장비를 전략사업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일렉트론은 연내 일본시장에 50만대의 모뎀을 추가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