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표기언어(XML) 문서에 공인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보안용 소프트웨어 툴킷이 개발됐다.
암호인증서비스 전문업체인 비씨큐어(대표 박성준 http://www.bcqre.com)는 차세대 인터넷 표준언어로 부상하고 있는 XML기반의 데이터를 전자서명 및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XML 보안 툴킷 v 2.0’을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XML 데이터의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XML 디시그 툴킷’과 XML 데이터의 암호화를 지원하는 ‘XML 인크립션 툴킷’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XML 디시그 툴킷’은 이미 지난해 8월 개발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인터넷 기반의 통합무역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에 적용된 바 있다.
이번 ‘XML 보안 툴킷 v 2.0’은 국내 6대 공인인증기관과의 연동 모듈도 탑재해 공인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도 가능하게 해준다. 자바(Java)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돼 전산시스템의 운용체계나 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비씨큐어는 이 제품을 적용할 경우 XML방식의 문서를 사용하는 공공기관이나 무역기관 및 무역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등이 데이터의 변조나 노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문서를 인터넷에서 주고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비씨큐어 사장은 “국가간 무역이나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XML을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XML로 제작된 데이터의 보안이 해결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돼왔다”며 “그러나 이번에 XML 보안 툴킷이 개발돼 이제는 안심하고 XML 기반의 전자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