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 상징인 22층 중앙도서관이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최첨단 지능형빌딩으로 거듭난다.
영남대는 중앙도서관을 수요자 중심의 환경친화적 미래형 건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17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05년 2월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건물 외관을 파스텔톤의 복층 유리와 알루미늄 재질의 스틸 시트로 마감, 첨단빌딩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내부구조로는 1층의 경우 240평 규모의 디지털 정보자료실이 갖춰지고, 24시간 개방할 수 있는 700석 규모의 열람실이 자리잡는다. 4층 이하는 주제별 자료실을 설치해 전문 정보검색에 활용하고, 학생들를 위한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특히 도서관의 모든 자료실에는 무선랜 장비를 설치해 학생들이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초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천 총장은 “중앙도서관의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10만권의 고서를 포함한 100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영남대의 명물로 지역정보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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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할 영남대 중앙도서관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