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인 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 http://www.ibridge.co.kr)의 매트릭스CP는 인터넷에 산재한 뉴스·상품·기업정보 등 다양한 웹콘텐츠를 수집·배포·관리할 수 있는 웹콘텐츠관리(WCM)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웹사이트의 정형 및 비정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 수집 및 분류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아이브릿지가 자체개발한 CAN(Contents Access Norm) 엔진을 적용한 웹 콘텐츠의 수집·가공·전송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 정형화, 가공, 저장 등 4가지 콘텐츠 관리 프로세스를 스케줄러에 의해 주기적으로 반복 실행할 수 있다.
온라인의 각종 콘텐츠를 수집, 변환, DB화하는 ‘CP콜렉터’, 콘텐츠의 복제 및 소스유출을 막기 위한 ‘시큐리티가드’, 수집·변환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DB인 ‘데이터 스토리지’, 수집된 콘텐츠를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하는 ‘CP센더’, 처리되는 콘텐츠를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보여주는 ‘CP뷰어’ 그리고 통합관리툴인 ‘CP매니저’ 등 총 6개 모듈로 구성됐다.
또 필요한 기능을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블록설정 기능을 제공하며 비정형 정보를 정형화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콘 함수 처리를 통한 데이터의 섬세한 가공처리가 가능하며 자유로운 DB입력 설정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 쉬운게 장점이다.
엄상문 사장(33)은 “지난 99년 불기 시작한 인터넷 열풍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쏟아내면서 개인과 기업이 효과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매트릭스CP의 탄생배경을 설명했다.
초기버전을 내놓을 때만해도 야후나 네이버와 같은 일반 검색엔진으로 이해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기업 내외부간 효과적인 정보소통의 툴을 제공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CMS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시장공급에 탄력을 얻기 시작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제 효과적인 e비즈니스를 위해 비정형 데이터인 웹콘텐츠를 정형화해 유용한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이를 다른 데이터와 상호 교환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매트릭스는 이같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e비즈니스 인프라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브릿지 솔루션의 경쟁력은.
▲매트릭스CP는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웹사이트에서 수집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DB화하고 이를 미리 설정한 일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산 솔루션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본다. 이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증권거래소·국민은행·대한손해보험협회·대우건설 등 공공·금융·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영업전략은.
▲컨설팅 서비스 강화와 수익모델 다각화로 요약할 수 있다. 상반기부터 공공기관을 겨냥해 지식관리(KM)·전자문서관리(EDM)·그룹웨어·검색엔진 등 분야의 전문업체들과 공동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기업콘텐츠관리(ECM)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가면서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출계획은.
▲2001년 영입한 데이비드 워너 전 서울은행 수석 부행장을 중심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이미 지난 1년 동안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국제 표준인증 획득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다.
―향후 신제품 출시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출판기능과 사용자 관리 및 워크플로 기능 등이 추가된 후속 버전을 선보여 솔루션의 차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