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채널 아리랑TV는 21일 낮 12시 20분 토크쇼 ‘하트 투 하트’에서 가수로서 첫 앨범을 낸 안재모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안재모는 연기자를 목표로 예술고등학교에 갔지만 스키드로·메탈리카류의 헤비메탈과 베이비페이스의 R&B 등을 즐겨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가수 데뷔를 위해 지난 2년간 보컬 레슨을 받으며 프로가수로서의 노하우를 익혔다고 한다. 안재모는 이번 앨범에 랩에서 발라드,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고 한다.
또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왕의 역할에서부터 건달과 장애인 역할까지 연기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재모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야인시대’의 청년 김두한 안재모는 의리의 사나이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인기와 연기력은 연말 연기대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안재모가 말하는 야인시대에 대한 특별한 의미에 대해 들어본다.
◇영화채널 OCN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매력적인 남자배우 숀 코너리의 대표작을 엄선해 방영하는 특집을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마련한다.
25일에는 제리 주커 감독의 95년작 ‘카멜롯의 전설’이 방영된다. 수세기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카멜롯의 전설을 바탕으로 중세 기사들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아더왕의 전설’ 가운데 기사 랜슬롯과 귀네비어 왕비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26일에는 존 맥티어난 감독의 90년작 ‘붉은 10월’이 방송된다. 베스트 셀러 작가인 톰 클랜시의 원작 ‘붉은 10월호를 추적하라’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극비리에 제작된 소련 최신예 핵잠수함 ‘붉은 10월호’가 돌연 행방불명되면서 소련과 미국의 추적을 동시에 받게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된다.
27일에는 안 글림처 감독의 95년작 ‘숀 코너리의 함정’이 방송되며, 28일에는 피터 하이암스 감독의 88년작 ‘프리시디오’가 방송된다.
◇영화채널 홈CGV는 외모로 인해 주목받지 못한 삶을 살던 사람들의 성공담을 담은 영화와 영화 장르에서는 비주류지만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B급 영화들을 모아 특집으로 방영한다.
못생기거나 혹은 평범한 외모, 뚱뚱한 몸매 때문에 외면 받던 주인공들이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들을 방영하는 특집 ‘UFO(Ugly, Fat, Odd) 못난이 군단’을 24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전 7시 30분에 마련한다.
방영되는 영화는 ‘미녀와 뚱보’ ‘셀러브리티’ ‘베벌리힐스 닌자’ ‘얼굴이 아니고 마음입니다’ 등이다. ‘셀러브리티’는 우디 앨런이 감독한 흑백영화로, 케네스 브래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위노나 라이더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며, ‘얼굴이 아니고 마음입니다’에서는 주연을 맡은 코미디언 고 이주일의 모습을 회고할 수 있다.
또한 블록버스터에 맞서 스타들의 출연이나 홍보가 없이도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색깔로 승부하는 하나의 독특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저예산 B급 영화를 방영하는 특집 ‘B주류, 非주류? 飛주류!’를 25일부터 나흘간 매일 새벽 3시에 방영한다.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연속된 기괴한 사건의 전모를 그린 호러물 ‘크리스티나 하우스’, 한 고등학생과 연쇄살인범인 교사의 대결을 그린 코믹 스릴러 ‘킬러 수업’, 다이아몬드 도둑들이 정부의 계략에 맞서 싸우는 액션물 ‘다이아몬드 잭’, 공포영화 ‘블레어 윗치’를 패러디한 호러 코미디 ‘블레어 윗치 패러디’를 방영한다.
◇시민방송 RTV는 21일부터 격주로 금요일 밤 11시에 ‘김종현의 독립영화세상’을 신설, 기존 영화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 등 현실 사회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들이 주로 방송되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감독이 직접 출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김종현 감독은 현재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참교육영상집단 대표와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교육분과 자문위원으로서 독립영화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