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K글로벌 공동관리 결정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체협의회를 열고 SK글로벌 공동관리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금융기관의 채권행사는 오는 6월 18일까지 3개월간(실사기간 포함) 유예되고 당좌대출과 할인어음, 매입외환 등 한도거래 여신은 채권신고기준일인 지난 11일 잔액 범위에서만 회전운용이 허용된다. 또 SK글로벌이 SK텔레콤 주식을 담보로 발행했던 교환사채(EB)도 채권으로 분류돼 교환이 금지된다.

 SK글로벌은 이와 관련해 “에너지 판매 및 정보통신 부문 등 고수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회사를 조기 정상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채권단에 적극 협조하고 결정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