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大 `종합정보시스템`-한국썬
1만5000여명의 학생과 1000여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대구가톨릭대학교는 9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의 명문 사학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의 요구를 100% 수용하고, 이에 걸맞은 효율적인 정보관리 및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등 수준 높은 학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 3월부터 학사행정시스템을 포함한 전 학교 차원에서의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종합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이 학교가 총 60억원을 투자해 모든 학내 전산 인프라를 새롭게 정비하는 대대적인 사업으로, 여타 주변 대학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번 종합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학교 종합정보시스템 인프라로 지난 20여년간 학사행정시스템으로 사용해오던 IBM 기반의 장비를 썬 파이어 15K로 전면 교체하고, 도서관 DB 서버로 썬 파이어 4810, 도서 원문 서버로 썬 파이어 480R,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4대의 썬 파이어 V880, 웹 서버로 4대의 썬 파이어 280R, 통합 스토리지로 썬 스토어에지 9960을 도입해 완전한 썬 기반의 학교 종합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약 20년간 IBM 메인프레임부터 최근 SP2는 물론 네트워크 장비까지 IBM만을 사용해온 지역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IBM의 가장 큰 고객이었다.
학사행정에 있어 수강신청과 입학시험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IBM SP2는 6개의 노드를 제공해 서버통합 기능을 수행했지만 대규모 동시사용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시스템 응답시간이 급격히 지연됐다. 또 디스크나 네트워크 IO도 안정적인 대규모 동시사용자 처리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기존 시스템의 경우 동시사용자가 급증했을 때 처음 5분 내 사용자 리퀘스트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학교측은 썬 파이어 15K가 학사행정시스템이 갖춰야 할 안정성과 신뢰성, 확장성을 모두 제공하고 그동안 원했던 기능을 갖춘 이상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종합정보시스템을 운용하는 썬 파이어 15K는 도메인을 6개로 나눠 학사행정과 강의지원시스템, EDMS, 검색엔진, 개발시스템, 옛 학사행정시스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스템 구성 역시 대규모 트래픽이나 대역폭이 필요한 시기에 트래픽을 제대로 처리하고 부하를 분산할 수 있도록 기존의 3티어 구조를 탈피하고, 엔드유저까지 고려한 네트워크 에지를 추가해 4티어 구조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학사행정 DBMS 서버로 썬 파이어 15K의 IO에 가장 크게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로직 부문에서 3대의 썬 파이어 V880을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배치하고 프레젠테이션 로직에서 4대의 썬 파이어 280R를 웹 서버로 배치해 IO를 유연하게 처리했다. 또 썬 파이어 15K의 각 도메인은 별도의 스토리지서버시스템(Sun StorEdge S1 6대)에 운용체계를 설치해 데이터 IO와의 충돌을 분리시키고 운용체계가 설치된 디스크를 이중화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인터뷰> 대구가톨릭대 연구정보처장 안계복 교수
“20여년간 학사행정시스템 인프라로 사용하던 IBM 시스템을 썬 파이어 15K로 교체한 것은 학내 전체 IT인프라에 대한 효율성 분석과 고민의 결과입니다. 썬 파이어 15K는 1만6000여명 대구가톨릭대학교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학사행정시스템으로 최적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대구가톨릭대 연구정보처장 안계복 교수는 종합정보시스템 인프라를 안정성과 가용성이 뛰어난 썬 기반으로 구축하는 데 모두 환영했으며,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수강신청 및 정정이나 입학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 업무에 있어 시스템 부하로 인한 속도저하를 막고 다운 없이 원활하게 처리하는 것은 수백번에 걸쳐 학교를 홍보하는 것보다 훨씬 이미지 제고에 효과가 크다”며 “썬 파이어 15K는 동적 시스템 도메인 기능과 동적 재구성 기능을 제공해 대규모 동시사용자에 여유있게 대응한다”고 제품 우수성을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썬 시스템들은 낮은 TCO와 높은 관리효율성을 제공해 교직원이나 교수들은 관리하는 데 소모했던 시간을 학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데 투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썬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앞선 교육 서비스를 계속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포스코 `PI통합개발환경`볼랜드코리아
업무혁신(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포스코(대표 이구택 http://www.posco.co.kr)는 작년 6월 PI 2기 프로젝트에 그동안 사용해오던 래쇼날소프트웨어의 애플리케이션 모델링 툴인 로즈를 대신해 볼랜드의 투게더컨트롤센터를 적용했다.
포스코는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모델링 과정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제품을 찾던 중 통합 CASE툴을 표방하는 투게더컨트롤센터를 채택, 별도의 수작업이 없이도 기존의 개발툴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C, 코볼(COBOL) 등의 언어로 개발돼 운영되던 조업 시스템을 자바, 컴포넌트, 웹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한 포스코는 모델링은 물론 분석, 설계, 개발, 테스팅, 품질관리, 리포팅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과정에 필요한 솔루션을 볼랜드로부터 제공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볼랜드는 기술지원,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 제고를 뒷받침했다.
포스크는 컨트롤센터를 이용해 모델과 코드를 일치시켜 양방향 엔지니어링(simultaneous round-trip engineering)을 통한 기존 시스템의 분석 및 관리 작업에 들어갔으며 모델과 코드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사시간도 축소할 수 있게 됐다. 또 개발기능에 필요한 코드 에디터, 컴파일링, 디버깅, 배포, 테스팅 기능을 통한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꾀했다.
특히 컨트롤센터가 가진 문서 자동화 기능을 십분 활용해 별도의 툴을 구매하지 않고서도 문서작업을 자동화했고 한번 자동화된 문서양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개발기간의 단축은 물론 프로세스 표준화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를 위한 메트릭스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정략적 평가분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CBD, SOAP, XML 등 최신 개발기술을 지원해 시장의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PI 프로젝트에 컨트롤센터를 적용하면서 △소스코드를 리버스(reverse)할 경우 자동으로 다이어그램을 작성할 수 있어 수작업을 줄일 수 있고 △소스코드 창을 통해 소스생성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디지안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사용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개발단계마다 실시간으로 모델과 코드의 변경사항이 반영되는 것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볼랜드는 협력사를 통해 서울·광양·포항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에 나서고 포스코 프로젝트팀내 기술지원팀을 상주시켜 솔루션 활용도를 최대화하도록 지원했다. 또 인터넷에 묻고답하기(Q&A)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동시에 자주 발생하는 질문과 품질관리, 버전관리 등 프로젝트 수행시 제기되는 이슈들을 묶어 작업가이드를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인터뷰> 최기봉 볼랜드코리아 사장
“볼랜드의 투게더 제품군은 편리한 사용구조로 애플리케이션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어 별도로 제품을 통합하거나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통합 툴입니다.”
최기봉 사장은 투게더 제품이 소스코드를 리버스(reverse)하면 자동으로 다이어그램을 그려주기 때문에 수작업을 줄일 수 있고 소스코드 창에 소스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가지 디자인 패턴이 내장돼 특정 패턴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점, 모델링·개발·배포·테스트·코드분석 등을 하나의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점, 실시간으로 모델과 코드의 변경이 서로 반영되는 점 등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최 사장은 “이미 투게더를 도입한 60여개 업체가 내년에도 신규 프로젝트에 추가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은데다 내년에 공공부문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CBD 프로젝트가 예상되는 만큼 모델링 툴의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랜드는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토털 애플리케이션주기관리(ALM) 솔루션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기업의 효과적인 SW개발과 배포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