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일본의 TV모니터 디스플레이 전문 생산업체 UDK를 유치해 경남 사천 진사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UDK는 TV모니터 디스플레이 제조분야에서 50여종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사천공장에 2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하게 된다.
UDK 사천공장에서는 컴퓨터와 TV, ATM 표시장치 등에 사용되는 다기능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해 국내시판은 물론 대만·중국 등 동남아에 수출하게 된다.
UDK가 입주하는 진사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는 현재 일본의 J S Tech, 스웨덴의 스카니아, 일본·중국 합작기업인 RUY Tech, 독일의 ZF 등 세계적 기업들이 속속 입주해 서부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7일 경남도청에서 UDK와 경남 사천진사단지 투자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UDK에 2만3100㎡(7000평)의 부지를 장기임대 지원하는 한편,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