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오른쪽)은 독일 프라운호프 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하인리히헤르츠연구소(HHI·소장 요하임 헤세)와 이동통신·광통신 분야 등의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보통신 동향·정보 수집 및 선진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오길록 원장은 독일 베를린의 HHI에서 상호연구협력 강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동통신 분야와 광통신 분야에 대해 두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는 내용의 연구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의 체결로 ETRI는 HHI를 통해 독일권에 산재해 있는 민간기업 및 주요 대학과의 연구협력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HI는 독일 연방정부 및 브란덴부르크 주정부가 출연한 특별기금으로 운영되는 통신전문연구개발기관으로 지멘스 등 베를린 지역의 주요 기업 및 대학과 긴밀한 연구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한편 오길록 원장은 오는 25일까지 핀란드 노키아연구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INRIA) 등을 방문하고 유럽 선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