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타운(대표 권오형)은 KBS 애니메이션 ‘바다의 전설 장보고’를 바탕으로 한 WAP기반 롤플레잉 게임 ‘바다의 전설 장보고’를 개발,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운로드형 모바일게임이란 휴대폰 이용자가 무선인터넷 서버에 접속, 다운로드해아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애니메이션 수준의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고 다운로드시 1000∼1500원 정도만 사용료를 내면 돼 2001년부터 크게 각광받아왔다. 반면 WAP게임의 경우 텍스트와 이미지로 구성돼 화면 수준이 떨어지고 게임 도중 통화료도 부담해야 해 외면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다운로드 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WAP게임은 전체 모바일게임 시장의 30%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권오형 사장은 “WAP게임은 다운로드게임보다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등 수명이 3배 이상 길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질만 하다”며 “월 1000만원대까지 매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바다의 전설 장보고’는 등장인물들과 팀을 구성에 각종 퀘스트와 이벤트를 수행, 스토리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원작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캐릭터를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