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해외과학기술인력유치활용사업의 2003년 전반기 대상자로 노벨상 수상자 5명을 포함해 24개국 출신 104명을 최종 선발했다.
해외과학기술인력유치활용사업은 세계 유수의 과학기술자와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을 국내 기업·연구소·대학 등에 투입·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과기부는 금년 전반기 초빙대상자를 지난달 접수한 결과 국내 39개 대학과 연구소에서 120명을 신청했다며 3차례 심사를 거쳐 이들 가운데 10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리처드 스몰리(화학·1996년)·알렌 히거(화학·2000년), 일본의 시라카와 히데키(화학·2000년) 등 노벨상 수상자 5명이 포함돼 있다.
해외석학단기유치사업의 경우 1명당 항공료와 하루 60만원까지의 자문료가 지원되며 장기채용사업은 항공료와 연간 1억원까지의 급료가, 대학원생은 석사 월 70만원, 박사 90만원의 체재비가 각각 제공된다.
과기부는 오는 6월 하반기 사업시행 공고를 낸 뒤 8월 200명 가량을 추가선정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