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이존희)이 연간 학술기관지 ‘서울역사박물관연구논문집’을 창간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백제도성의 변천과 문제점(최몽룡) △서울의 고대문화(신형식) △고려시대 남경(南京) 지역의 개발과 경기제(京畿制·박종기) 등의 논문 7편이 실렸다. 게재 논문 중 한국고문서 전공인 이 박물관의 김문택 학예사가 기고한 ‘1600년 간행 「진성이씨족보」 편찬과정과 그 성격’은 특히 주목을 요한다.
▲서정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가 21일 개원식을 갖는 한국잡지교육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한국잡지협회가 잡지출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잡지교육원은 4개월의 취재기자 과정(30명)과 5개월의 편집디자인 과정(20명) 등 2가지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차배근 서울대 교수, 최창섭 서강대 교수, 이정춘 중앙대 교수, 원우현 고려대 교수 등과 잡지사 발행인·편집장들이 교수진으로 참가한다. (02)780-8040, http://www.kmpa.or.kr
▲경기도 부천시립도서관은 시민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연구회와 동화구연회를 운영키로 하고, 참가희망자를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들 모임의 회비는 무료며, 기간은 4∼9월이고, 반별 정원은 30명이다. 독서연구회는 독서토론 및 독서지도법, 문집발단 등에 관해 교육하며, 동화구연 연습 및 구연발표방법 등을 가르친다. (032)320-3916
▲일선 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주덕(사시 19회) 변호사가 피의자 또는 피고인이 수사 및 재판, 구치소 수감생활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요령을 담은 ‘이렇게 해야 빨리 석방된다’는 책을 냈다. 김 변호사는 “무리한 수사라며 수사기관을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자기방어법을 인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해방공간과 한국전쟁기인 1949∼52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70대 원로 국어학자들이 50여년 만에 다시 모여 학회를 결성한 데 이어 부정기 학술동인지까지 창간한다. 한국 학계 최초로 ‘70대 동인지’를 시도하는 이들 중에는 이기문 서울대 명예교수(73),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73), 정연찬(74)·이승욱(72) 서강대 명예교수, 김완진(72)·안병희(70) 서울대 명예교수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에서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를 이끌고 있는 틱낫한 스님(77)의 방한에 맞춰 출판업계가 그의 메시지(법문)를 번역한 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명진출판이 ‘힘(진우기 옮김)’을 내놓은 데 이어 청아출판사가 ‘내 스승의 옷자락(진현종 옮김)’을 출간했다. 나무심는 사람도 죽음에 대한 위안의 메시지를 담은 ‘죽음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를 내놨다. 도서출판 열림원은 ‘주머니 속의 조약돌(김이숙 옮김)’ ‘틱낫한의 사랑의 가르침(박혜수 옮김)’ ‘미소짓는 발걸음(권도희 옮김)’ ‘구름 속의 외딴집(강경화 옮김)’ 등 틱 스님의 글 4권을 번역,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