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이스라엘간 IT산업 공조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정컨설팅그룹과 전자부품 e마켓플레이스 일렉트로피아는 22일 해외 신기술 소개 및 제품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한국IT기업들의 ‘글로벌소싱’을 지원할 협업 컨소시엄을 가동시켰다.
이 컨소시엄은 앞으로 삼정컨설팅이 투자한 실리콘밸리 소재 ‘삼정컨설팅USA’를 통해 한국, 미국, 이스라엘등 3국간 IT산업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이와함께 일렉트로피아는 해외 신기술을 소개받고자 하는 국내 IT기업들을 상대로 기술, 제품, 부품 등을 보유한 미국 및 이스라엘 IT업체를 소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때 기업들은 비용부담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일렉트로피아나 삼정컨설팅그룹은 거래가 성사되는 조건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IT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게 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이같은 사업모델이 업계의 당면과제인 글로벌소싱 및 글로벌마케팅체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특히 상시적으로 실리콘밸리 및 이스라엘 IT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국내 IT업계가 보다 용이하게 선진 IT 동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충화 일렉트로피아 사장은 “한국·일본·중국의 전자산업 데이터베이스 연계사업을 추진 중인 일렉트로피아로서는 실리콘밸리 및 이스라엘의 IT산업 분야 정보를 추가하게됨으로서 향후 IT산업정보의 글로벌네트워킹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와 SI업체들과도 접촉, 서비스 이용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