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인증제가 도입된다.
중소기업청은 BI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 시범인증을 거쳐 오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증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우선적으로 올 상반기중 대학 및 연구소의 우수기술 이미지를 부각한 BI 제품의 업종별 고유 브랜드를 개발하고 우수제품 조사 및 인증기준 등 세부 인증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유 브랜드는 정보통신 및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화공 및 바이오 등 5∼6개 업종별로 BI 기업의 우수한 신기술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올해 BI 업체 가운데 매출이 많고 기술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1개 업종의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개발, 공인시험기관의 제품시험을 거쳐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인증획득 제품에 대해서는 오는 2004년부터 ‘공공기관 신기술 우선 구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 등의 홍보 지원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인증제도 운영과 관련, 정부가 제도 운영의 틀만 마련하되 인증신청 및 품질시험, 브랜드 인증 등 세부운영은 한국창업보육센터협회(KOBIA)가 주관이 돼 민간 중심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