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일반 창업강좌 지원을 대폭 줄이는 대신 전문이론과 실습을 겸한 실무형 창업강좌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
24일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70개 일반 및 전문 창업강좌에 작년과 비슷한 총 12억원을 지원하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기업가 강좌 2개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창업준비, 실무진행, 회사설립 등 새로 마련될 실무형 기업가 과정 전 강좌는 모두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이는 그간 창업강좌가 지나치게 개괄적 수준에 머물러 실제 창업과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달 말까지 일반 창업 관련 50개, 전문과정 20개 등 총 70여개의 우수 강좌를 선정, 강좌 개설에 따른 비용 일부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받게 될 전체 창업강좌수는 지난해 81개보다 10여개 줄어드는 대신 실무형 강좌는 1500만원이 지원되는 전문 강좌보다 훨씬 많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올해 창업강좌 전문기관 선정 신청에는 모두 100여개 유관 기관이 응했으며, 현재 선정 절차가 진행중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