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IT수출마케팅 대행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원장 조성갑)는 국내 IT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유럽IT중소기업수출 대행사업 설명회를 24일 개최했다.

 1부 초청강사로 나온 유로비즈스트레티지스의 하워드 리 사장은 IT분야의 여러 수출품목도 기존 상품의 수출처럼 철저한 시장조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발로 뛰는 시장조사를 통해 세계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기획하고 실제 마케팅 단계에서는 철저한 현지화만 한다면 한국 IT산업의 수출은 밝다는 것이다.

 2부 사업설명회에서는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의 허상웅 실장이 IT중소기업이 상품의 현지화를 위한 초기 시장조사 비용을 부담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으므로 수출유망상품의 개발과 시장조사의 역할을 ICA가 적극적으로 담당함으로써 업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특히 올해 신설한 사업개발팀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온 유럽시장에 적합한 IT유망품목의 개발과 수출 성사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허 실장은 또 유럽시장이 언어가 다양하고 보수적 문화를 갖고 있으며 IT 인프라에 있어 투자순위가 밀려 있으나 ERP·CRM 등에서의 차별화된 제품, 사회복지를 높이기 위한 IT 도입의 유선분야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모바일 분야 중계기 등의 통신설비 및 솔루션·콘텐츠분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CA는 기존 IT글로벌마케팅포럼 회원사간 수출품목별 패키지화를 강화하고 향후 유럽지역뿐 아니라 중남미·동남아·중동시장을 위한 수출대행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