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한의녕 http://www.sap.co.kr)는 25일 대우조선의 e비즈니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조선의 업무혁신(PI)계획에 따라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인적자원관리(HRM), 기업전략관리(SEM), 제품라이프사이클관리(PLM)를 포괄하는 e비즈니스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약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음달 1일부터 15개월간 ERP, SCM, PLM을 구축하고 이후로 SEM, HRM, PLM의 HSE(Health Safety Environment)를 추가하게 된다.
특히 SAP코리아는 대우조선이 주문생산조선소로는 세계 첫 ERP사이트이기 때문에 향후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대한 영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의녕 사장은 “최근 조선업계는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에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가 ERP와 확장형 ERP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선진화해 중국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e비즈니스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장기술인력 1만명, 설계·연구·관리인력 3500명간의 원활한 정보공유체계를 확립, 생산성 증대를 도모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세계 1위의 해양·조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