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관에 정초신 감독의 ‘몽정기’ 신드롬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개봉, 전국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몽정기’가 인터넷 영화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 몽정기를 상영한 벅스뮤직(http://www.bugsmusic.com)만 하더라도 3일만에 10만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벅스 영화순위에도 하루만에 톱5에 진입했다.
이에대해 벅스 관계자는 “몽정기 개봉 이후 매출이 두배 가량 상승했다”며 “인터넷영화는 극장과 비디오 출시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비스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몽정기’는 이범수·김선아 주연으로 사춘기 시절에 겪게 되는 성에 대한 환상을 솔직 담백하게 그린 코믹 영화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