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영화산업이 본격적인 산업화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산업의 콘텐츠가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고 배급사의 메이저화가 가속화되는 등 인프라가 탄탄해졌다”며 국내 영화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영화업계 1, 2위 업체인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연합은 일부 부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앞으로 양사의 실적호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사로서의 인지도 확보 △과거 흥행기록 △향후 판권, 수출 등으로 이어질 부가판권 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이유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플레너스의 경우 높은 영화 투자수익률과 CJ엔터테인먼트와의 연합으로 앞으로 국내 영화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주가 1만36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지난해 실적 악화가 있었지만 올해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적정주가 1만5800원에 ‘매수’의견을 내놓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