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선통신장비업체인 프록심(http://www.proxim.com)이 다음달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프록심은 무선LAN 및 무선WAN 등 무선통신장비 전문업체로 지난해 6월 미국 아기어시스템스의 무선랜장비사업부문을 인수한 후 아기어코리아의 해당 사업부를 중심으로 지사설립을 준비해왔다.
프록심은 지사설립에 앞서 이미 채널정비를 마친 상태며 다음달 법인신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출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프록심의 한국 지사장으로는 아기어코리아 출신의 김정용씨가 선임됐으며 채널사로는 무선랜 부문은 썬텍인포메이션시스템·웨이코스·쿠스코아이티 등 3개사, 무선WAN 부문은 에어키네트웍스가 각각 선정됐다.
앞으로 프록심은 이들 협력사와 함께 다음달 출시 예정인 무선랜 신제품 ‘AP-600’을 앞세워 국내 무선통신장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정용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프록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사 출범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본사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지원 의지가 강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