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플론 인쇄회로기판용 소재업체인 미국 타코닉(TACONIC)이 아시아 시장공략을 위해 400만달러를 투자, 천안 외국인 전용단지내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한국타코닉(대표 임용묵 http://www.taconic.co.kr)은 천안 외국인 전용공장 단지에서 월 6만㎡ 규모의 공장(부지 2800평·건평 900평) 준공식을 28일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코닉은 이를 계기로 테플론코팅 유리섬유(TFE-GLASS), 실리콘수지코팅 유리섬유(SRC-GLASS), 테플론 테이프, 테플론 벨트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웨이브용 기판재료 및 다층기판용 프리프레그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타코닉 이원순 이사는 “한국내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테플론코팅 유리섬유 제품의 적기공급과 품질관리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수출도 추진,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한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미국 타코닉은 미국과 아일랜드에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에 처음으로 세번째 공장을 설립했다. 미국 타코닉의 TFE-GLASS 및 SRC-GLASS는 내열·내화학성·치수안정성·저전력손실·저마찰률·고성능신호접속 등의 특성을 지닌 전자부품소재로 첨단기판 분야는 물론 섬유·정유·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