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편소설이 TV 드라마로 다시 태어난다.
여성포털 마이클럽(대표 이수영 http://www.miclub.com)은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리에 연재됐던 ‘옥탑방 고양이’가 미니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각색·방영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MBC를 통해 방영될 ‘옥탑방 고양이’는 고시생인 주인공과 여자친구가 하룻밤의 실수를 계기로 어설픈 동거를 시작한다는 인터넷 소설을 토대로 제작된다.
철부지들의 동거는 빠듯한 생활의 연속이지만 현실적 문제를 풀어나가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또 ‘동거’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결혼 및 이혼에 대한 문제의식을 내비치는 등 원작을 토대로 제작된다는 게 마이클럽측 설명이다.
한편 마이클럽은 원작자(ID miyauuu)가 최초로 게재했던 연재소설을 취합, 방문자들에게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