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종합정보시스템에 닷넷(.Net)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신화정보통신(대표 김세규)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HP·코인텍 등과 함께 최근 양산 넥센타이어 회의실에서 ‘닷넷 기반의 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갖고 신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 넥센타이어의 구 시스템을 신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제조업체의 생산시스템에서 응용시스템에 이르는 전 시스템에 닷넷 플랫폼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신화정보통신은 앞으로 11개월에 걸쳐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자체 개발한 LM솔루션인 ‘Good! AM.Net’을 이용해 AS/400을 기반으로 사용되는 넥센타이어의 기존 업무시스템을 닷넷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또 전환된 기반정보를 이용해 표준 프로세서를 정립하고 생산계획스케줄링(APS)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도입, 적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화정보통신은 태영인더스트리의 차세대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솔루션을 비롯한 생산현장의 스케줄링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고객과 납기기한, 생산설비 성능 등 다각적인 상황에 맞춰 생산설비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웹 기반의 닷넷 플랫폼인 코인텍의 이글 ERP를 도입해 생산현장 정보를 물류·생산·영업·임원정보 등의 기준 정보로 활용하는 등 신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넥센타이어의 신 종합정보시스템은 차세대 닷넷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든 업무를 표준 프로세스로 정형화는 것은 물론 생산계획에 따른 자동 스케줄링시스템과 연계되는 등 생산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생산, 영업, 물류, 주요 임원 등의 모든 관련 정보를 웹서비스로 제공하고 다양한 솔루션간의 업무 연계와 웹서비스의 손쉬운 적용 등으로 고객과 협력사 및 현업 담당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세규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ERP를 토대로 국내 표준 프로세스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구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조기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 정보기술의 선진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