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및 게임업체인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최근 온라인게임을 선보인 데 이어 상반기중 비디오게임 2종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인기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를 PC게임으로 출시하면서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던 손오공은 올해 PC게임,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전 플랫폼에 걸쳐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손오공은 2001년부터 디지털 콘텐츠 사업부서 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온라인게임개발업체 ‘펀&섬’, 모바일게임업체 ‘모사모’ 등을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손오공은 상반기에 ‘실비아 패밀리’ 등 PC게임 2종을 비롯, ‘쵸로QHG2’ ‘신컴백쵸로Q’ 등 비디오게임도 처음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PC게임 2종, 비디오게임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손오공은 또 ‘탑블레이드’를 내용으로 한 업소용 아케이드게임 ‘탑블레이드V’도 6월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앞서 손오공은 아동용 엔터테인먼트 포털 원플레이를 오픈하고 온라인게임 ‘탑블레이스V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손오공은 하반기에 온라인게임 2종을 추가로 출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게임에도 진출, ‘백구’ ‘브레몬쵸코볼’ 등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손오공의 한 관계자는 “ 원소스멀티유즈라는 콘텐츠 사용전략에 맞춰 게임사업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