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컴퓨팅을 상용비즈니스로 연결시키기 위한 한국IBM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OGSA 그리드기술센터’를 공동설립, ‘국가 그리드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화한 데 이어 전남대학교에 ‘리눅스·그리드 컴퓨팅 교육센터’를 설립, 교육마케팅을 통한 시장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리눅스 및 그리드 기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는 교육센터는 지난해 전남대가 IBM의 p시리즈·x시리즈 서버 등을 행정용 장비로 채택하면서 클러스터 및 스토리지 등 리눅스 기반 등의 컴퓨팅 교육용 환경을 구축, 관련교육을 제공하겠다는 한국IBM의 제안 프로그램을 수용함에 따라 추진됐다.
교육센터의 설립은 오는 6월 한국IBM이 웹서비스 구현의 핵심 미들웨어인 ‘글로버스 툴킷 3.0’ 버전을 공식 출시함에 따라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컴퓨팅 기반에서 그리드 컴퓨팅을 구현하고 이를 온 디맨드 전략으로 연결하는 테스트나 시험적용에 적극 활용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중 준비과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인 교육센터에서는 ‘글로버스 툴킷 3.0’ 중심의 차세대 컴퓨팅 교육환경 구축 및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그리드 컴퓨팅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제공과 함께 그리드 환경구축을 위한 리눅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구현 및 튜닝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한국IBM은 올들어 ‘비즈니스온디맨드’ 전략 차원에서 그리드컴퓨팅과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고성능컴퓨팅 비즈니스를 추진하기 위해 리눅스·그리드·서버통합·고성능컴퓨팅(HPC) 등 영역을 한데 모은 전략적운영(SO)팀을 발족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