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 55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조정 양상으로 출발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우위를 보인 데 힘입어 장중 반등에 성공, 7.07포인트 오른 556.33에 마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매매거래정지에 따른 영향으로 거래량은 4억7299만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거래대금도 1조5557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지지했다. 실적이 안정적이고, 고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한국가스공사가 4% 올랐으며 KT·현대모비스·LG카드 등도 오름폭이 컸다. 관리 종목에서 벗어난 KDS가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감자를 결의한 캔디글로벌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상승종목이 497개, 하락종목이 281개였다.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펼쳐지며 0.79 상승한 39.28로 마감, 다시 40선을 노크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646만주와 937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방침으로 알려진 시가총액 1위 업체 KTF가 1.21%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하나로통신·다음·NHN·옥션·휴맥스·엔씨소프트 등 지수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마종목군도 폭넓게 상승했다. 특히 정통부 업무보고에서 PC 출고시부터 백신 장착을 의무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연구소·하우리·시큐어소프트 등 백신업체가 상한가로 뛰어올라 단연 돋보였다. 상승종목이 566개로 하락종목 210개를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