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그룹이 사진메일 서비스를 유럽에 선보인지 3년만에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 전세계 사진메일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진메일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 자회사 J폰의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영국 22만명, 독일 37만5000명, 이탈리아 19만명 등 유럽 10개국에서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지역에서 서비스개시 3개월 만에 사진메일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다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J폰의 카메라부착 단말기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폰라이브!’ 서비스를 개시했다.
보다폰에 카메라부착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샤프는 3년 전부터 이 제품 생산에 나서 소비자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미국은 물론 한국 업체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사진메일 서비스는 카메라를 내장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친구나 연인에게 보내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일본에서는 J폰 외에 NTT도코모·KDDI가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본내 이용자는 이미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