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대표 서강호)이 31일 다음쇼핑과 3자 물류(TPL)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쇼핑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일부를 한솔CSN 물류센터와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 중에서 물류 아웃소싱 서비스를 도입하기는 다음쇼핑이 처음이다.
한솔CSN은 이번 물류 대행 서비스를 위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초대형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새로 구축하고 지능형 배송 서비스 ‘애니타임 오케이’를 통해 배송추적 정보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쇼핑은 적정 재고관리를 통한 배송 서비스의 효율화를 꾀하고 대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책임 배송과 반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솔측은 설명했다.
다음쇼핑 임방희 EC 사업부문 대표는 “한솔CSN과의 계약을 통해 다음쇼핑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 콜센터 기능 강화, 배송 위치 추적 서비스 제공, 상품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즐거운 사이버 쇼핑문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솔CSN은 TPL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으며 이번 다음쇼핑과의 물류 계약으로 연간 50억원 내외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