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농촌 정보화 지원을 위해 정보화 선도자 육성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농림부는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농업·농촌 정보화의 조기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육성해온 농촌 정보화 선도자를 지난해(46명)의 2배 수준인 91명으로 대폭 늘리고 대상지역도 3개도를 추가해 총 7개도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인원의 교체와 추가를 통해 이번 확정된 91명의 정보화 선도자 중에는 쇼핑몰 운영 농업인, 홈페이지 우수 농업인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강원(14), 충북(10), 충남(12), 전북(13), 전남(19), 경북(15), 경남(8)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된데다 대학 이상 학력자가 52%(47명)에 달해 지역편차를 줄이면서 수준높은 정보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농림부는 정보화 선도자들에게 지급될 활동비를 포함해 총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연말까지 약 3만∼4만명에게 총 1만2300회의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정보화 선도자들은 지자체와 농업정보119대학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과 활동요령 등을 숙지한 후 해당지역 농업인에 대한 정보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며 컴퓨터 AS는 관내 농업정보119대학 등을 통해 지원받게 된다.
농림부 이대형 정보화담당 사무관은 “앞으로 정보화 선도자 육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이들이 농촌 정보화의 전사이자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