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31일 황사, 대기오염, 중국 괴질 확산 등으로 인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주로 웅진코웨이를 제시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대기업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인 애프터서비스망을 통해 공기청정기 수요확산과 함께 가장 직접적으로 시장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방문판매를 활용한 렌털판매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의 초기구입 비용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는 것도 소비자 관심이 곧바로 웅진코웨이의 매출증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구매증대 여력이 돋보이는 데다 최근 웅진그룹의 쌍용화재 인수 가능성이 낮아져 경영투명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98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