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일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교통정보수집시스템 구축 보고회 및 장비 시연회를 갖고 인터넷·교통전광판·휴대폰 등을 통한 교통정보서비스를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비앤지로티스가 지난 2001년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실시간 주행속도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시내 2차로 이상의 도시고속도로와 주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 등 총 도로 연장 2492.6㎞에 비콘시스템을 설치했다.
비콘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교통정보는 시청에 설치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 가공 분석한 후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로 제공하게 된다.
현재 부산시 홈페이지의 교통정보광장(http://traffic.metro.busan.kr)과 비앤지로티스 홈페이지(http://www.bngrotis.com)를 통해 무료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SK텔레콤 및 MBC 부가방송을 통해 휴대폰과 PDA, ARS 및 FM DARC 등 모바일 교통정보서비스로도 제공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개소에 설치된 가변교통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시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도착지 예정 소요시간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난 해소와 함께 교통체증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손실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새로운 선진 교통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도착안내시스템, 택시정보화사업, 주차정보시스템, 물류차량관제시스템 등의 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