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오름세로 4월 시장을 열었다. 전약후강 장세가 펼쳐지며 2.86포인트 오른 538.56에 마감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장 한때 낙폭이 10포인트 이상 확대되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2000억원이 넘는 활발한 매수행진을 펼치며 지수 상승반전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사흘 연속 1000억원대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1850만주와 1조7199억원으로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텔레콤, KT, LG전자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28만4000원 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SK글로벌의 자본잠식으로 은행들의 충당금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이 449개, 하락종목은 292개였다.
<코스닥>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 0.48포인트 오른 38.25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087만주와 6957억원을 기록했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고르게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특히 휴맥스, 새롬기술 등 옛대장주들이 강세 행진을 펼쳤다. 시큐어소프트, 싸이버텍, 장미디어 등 보안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고 LCD, 인터넷 등 테마 관련주도 폭넓게 상승행진을 벌였다. M&A재료가 불거진 다산씨앤아이를 비롯해 신주 인수권을 취득해 소각한다고 공시한 씨앤텔 등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이 535개에 이른 반면 하락종목은 208개에 불과했다.